美 도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지난 33년간 최저 기록, 1988년 서울올림픽보다 적어

2021-07-28     이태문

지난 23일 화려한 막을 올린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본 미국 시청자 수가 지난 3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NBC방송이 중계한 개막식은 TV,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을 합쳐 167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NBC 유니버설이 24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과거 하계올림픽 가운데 시청자 수가 적었던 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 2270만명,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2160만명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지난 33년간 가장 적은 사람들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대회의 개막식 TV 시청자 수와 비교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4070만명보다는 59% 줄었고,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 2650만명보다 37% 감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