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에 격노

2021-08-13     김상록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13일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경기도 평택 소재 제2함대사령부 소속 A중사(32)가 지난 12일 오후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중사는 지난 7일 부대장 면담 때 '상관인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해군 군사경찰은 9일 A중사의 성추행 피해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