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확진자 급증 日 문부과학성 "감염 확산 중인 지역, 일제히 휴교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

2021-08-21     이태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어린이가 감염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20일 전국의 교육위원회 등에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 중인 지역의 일제히 휴교하는 방안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은 각료 회의를 마치고 나서 "정부가 전국 일제히 임시휴교를 요청하는 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역이 일제히 임시휴교를 내릴 때 배움의 보장, 몸과 마음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확진자는 19일 2만5156명, 20일 2만5876명 등 이틀 연속 하루 2만5천명 이상 쏟아져 누적 125만83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7일 47명, 18일 30명, 19일 26명, 20일 36명 등 연일 크게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5593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