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문부과학성 개학 앞두고 코로나 가이드라인 발표...확진자 2~3명 나오면 교실폐쇄

2021-08-29     이태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하는 가운데 어린이 감염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문부과학성은 개학을 앞두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7일 전국의 교육위원회에 통지했다.

같은 학급에서 확진자 2~3명이 발생한 경우 5~7일 정도 학급폐쇄를, 그리고 복수의 학급이 폐쇄되는 사태의 경우에는 학년폐쇄, 나아가 복수의 학년폐쇄가 필요한 경우 휴교 등의 단계별 가이드안을 마련했다.

또한, 확진자 1명이라도 밀접 접촉자가 2~3명인 경우 학급폐쇄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미 각 지역에서 마련한 기준이 있는 경우 이를 실시해도 된다.

그밖에도 긴급사태선언과 만연방지 중점조치의 대상 지역은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한 뒤 소독 등의 방역 작업을 하는 동안 학급폐쇄를 할 수 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지난 25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미성년자의 확진자가 과거 최다 규모인 3만42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사이에 약 5.5배 급증했으며, 전체 확진자의 약 20%를 차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