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보건의료산업 노조 협상 타결에 "큰 산 하나 넘은듯…대승적 결정 감사"

2021-09-02     김상록
사진=YTN 캡처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정부간 노정협의 협상이 타결되자 "큰 산 하나를 넘은 듯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새벽 SNS에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의료인력의 파업까지 이어졌다면, 코로나19 대응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김부겸 페이스북 캡처

그는 "정부는 노조측에서 제기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제 정부는 협의한 대로,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병원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이날 오전 7시에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