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중단

2021-09-09     김상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9일 공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며 내부 상황으로 인해 변동될 수 있다.

앞서 동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제조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ECU(엔진컨트롤유닛)의 반도체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여름휴가(2~6일) 기간에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위해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산공장의 주력 생산 차종은 그랜저·쏘나타 등이며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