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전 국민의 50.9% 완료, 한국은 39.1%

지난 2월 접종 개시 7개월 만에 절반의 성공, 누적 6447만6713명 

2021-09-14     이태문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NHK는 일본 정부가 13일 공표한 최신 정보를 인용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누적 6447만6713명으로 전 인구의 50.9%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의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약 7개월 만에 50%를 넘어선 것이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7983만5876명으로 전 인구의 63%에 달한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는 1차 접종 완료가 89.7%,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8%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11월초까지 희망자 전원의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며, 이에 맞춰 백신 접종증명, 음성확인 증명 등을 사용해 여행, 이벤트 등 일상생활의 제한을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를 단계적으로 실시한 방침이다.

참고로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지구촌 전체 인구의 29.9%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은 39.1%로 나타났다.

1차 접종의 경우는 지구촌 전체 인구의 42.0%, 한국은 64.6%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