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코로나 백신 효능 모더나 93%, 화이자 88%, 얀센 71%"...4개월 뒤에도 92%

2021-09-20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백신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의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17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를 인용해 코로나 백신 효능 결과를 보도했다. 

면역 체계에 손상이 없는 미국 성인 3689명을 상대로 지난 3월11일부터 8월15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입원 예방 효과면에서 모더나 백신이 93%, 화이자가 88%, 얀센이 71%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을 마친 14~120일 이후 효능이 93%, 120일 후에도 92%의 높은 효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는 14∼120일에는 91%였지만 120일이 지나면서 77%까지 크게 떨어졌다.

한편, CDC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모든 코로나 백신은 제조사는 달라도 충분한 효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