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다음주부터 추석 연휴 여파 나올것"

2021-09-23     김상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역당국이 다음주부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이동에 따른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오늘과 내일 검사 수가 늘고, 확진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 주 중 추석 연휴 동안의 접촉에 따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오늘 정도까지는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더라도 내일과 모레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수도권 유행 증가 여부와 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에 유행이 재확산하지 않는지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연휴 기간 중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여러 모임을 가진 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도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1729명) 이후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