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올해 스마트폰 매출액 400억달러 감소"...미 직격탄 맞고 47조1200억원 규모

2021-09-25     이태문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의 2021년 스마트폰 매출액이 최대 400억 달러(약 47조1200억원) 규모로 감소할 전망이다.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쉬즈쥔(徐直軍) 화웨이 부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최소한 300억~400억 달러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금지시켜 주력 제품의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으며, 판매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쉬즈쥔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액은 500억 달러 정도였지만, 2021년 1~6월 상반기 화웨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4% 대폭 줄어든 3204억 위안(약 58조3480억원)에 그쳤다.

화웨이는 정체된 스마트폰 사업 외에 공항이나 광산 채광장 등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