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옹진군 여객선發 누적 확진자 94명 ... 섬 마을 주민 불안 불안 [코로나19, 26일]

2021-09-26     민병권
옹진 여객선 집단감염 (사진=YTN뉴스 캡처)

옹진군 여객선 관련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94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15명이 신규 확진된 후 21일 자월도 섬마을 주민 17명이 잇따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는 등 자월도와 덕적동 등 서해안 섬 마을 주민의 누적 확진자가 100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군 방역당국은 섬 주민 772명에 대해 지난 19일과 20일 1,2차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은 모두 28명이었지만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했다. 

여기에 당초 옹진군 여객선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던 덕적도 주민 등 14명을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하면서 옹진 여객선 관련 확진자는 계속 이어졌다.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옹진군 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를 오가는 이 여객선과 관련한 확진자 가운데 섬 주민은 60명이며 나머지 34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