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속타는 가락 누적 감염 697명, 상인들 울상 ... '추석 대목 놓친 것도 속상한데...' [코로나19, 26일]

2021-09-26     민병권
사진DB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코로나 누적 감염자 수가 7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감염 확산세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집단감염 소식에 손님 발길은 뚝 끊겨 상인들은 고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청과상을 운영하는 A씨는 "집단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달 말인데, 확산세가 이렇게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 그날 그날 장사로 사는 상인들이 대부분인데 추석 대목마저 놓쳐버린 지금 살길 마저 막막하다"고 눈물을 삼켰다. 

서울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가락시장 신규 확진자는 38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 수는 697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집단감염 확산세는 빠르게 번졌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총 2만5448명을 전수 검사했고, 검사자 중 133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방역 당국은 가락시장 근처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야간 임시 접종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