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HONDA) 전동3륜차 'C+walk T' 출시...가격 378만원

2021-10-02     이태문

일본의 글로벌 자동차업체 혼다(HONDA)가 보행지역을 달릴 수 있는 전륜 삼륜차를 출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1일 3륜 BEV 'C+walk T'를 이날부터 전국의 도요타 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속도는 보행지역을 고려해 시속 2~6km로 5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상급자용으로 10km도 설정되어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공공도로의 주행은 불가능해 공항과 쇼핑몰 등의 도입과 이용을 상정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규제 당국은 3륜 BEV에 대해서도 전동 휠체어처럼 공공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길이 700mm, 폭 450mm로 컴팩트하며, 최소 회전반경은 0.59m로 사람이 서서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정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용량 10.8Ah의 착탈식 배터리로 일반 가정의 전원을 사용해 약 2시간 반이면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연속 주행거리는 약 14km이다.

개발 책임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편리하게 사람이 많은 보행공간에서 주위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34만1000엔으로 장애물 탐지기능이 딸린 모델은 35만4200엔(약 378만원)이다. 

또한,  'C+walk T' 시리즈로 앉아서 타는 타입과 휠체어 연결 타입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