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대한민국 상위 0.1% 삶 이재명, 가난 '스펙' 활용이 취약계층 욕보여"

2021-10-08     김상록
사진=여명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시절 옷차림 사진을 비교한 가운데 홍준표 캠프는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이를 비판했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8일 페이스북에 "가난을 딛고 성공한 삶이 위대한 인생의 스토리가 될 수는 있겠으나 변호사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대한민국 상위 0.1%의 삶을 살고 있는 이재명 지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것이 아닌가"라며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 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종지만도 못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변인은 7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는 글을 올렸다. 유복해보이는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모습과 달리, 이 지사는 가난한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