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4차 유행 감소세…'일상회복'에 한 발 더" 

2021-10-22     박홍규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을 앞둔 시기여서 단계적 일상회복도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백신 접종율이 국민의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차 유행이 지금 감소세로 전환돼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 국민 여러분 덕분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주간(16일∼22일) 전국 일평균 확진자는 1354.3명으로, 직전 주(9일∼15일)의 1609.4명보다 255.1명(15.9%) 감소했다. 수도권은 1057.7명으로 직전 주(1천244.1명)보다 186.4명(15.0%) 줄었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수도권이 4.1명으로 떨어졌으나, 아직 4단계 기준(10만명 당 4명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는 더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96.6명으로 직전 주(365.3명)에 비해 68.7명(18.8%)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의료 대응 체계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방역 당국은 재차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