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하다"VS "회사 입장 이해된다"…백신 안맞았다고 입사 취소 사연에 갑론을박

2021-11-02     김상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업 면접에 최종 합격했으나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사가 취소됐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최근 취업 정보 카페 '독취사'(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는 '백신주사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면접보고 합격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입사 예정이었는데 회사에서 전화로 '백신 맞았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안 맞았고, 부작용 무서워서 앞으로도 맞을 생각 없다'고 했더니 '미안하지만 그러면 입사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럴거면 면접 때 미리 말해주든가 다른 입사 제의 온 곳까지 거절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입사를 취소하는 건 부당하다는 의견과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1월 2일 0시 기준 1차 접종은 8만2747명으로 총 4122만4561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1만8436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3880만472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