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30% 러시아, 신규 확진자 4만1000명 넘어 역대 최다 기록

2021-11-07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러시아의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NHK는 러시아 정부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9일간 대통령령을 발령해 전국 기업의 휴업초치 등 강력하게 경제활동을 제한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과거 최다를 기록하는 등 진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제한조치를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가 6일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병상 사용률은 90%를 초과해 의료현장의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음식점의 실내영업 정지와 백신 접종증명서 제시 등의 제한조치도 1주일 추가 연장되기도 했다.

러시아의 백신 접종률은 전 인구의 30% 정도에 그쳐 러시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