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충분히 가능…미국은 세차례 지원"

2021-11-08     김상록
사진=박완주 페이스북 캡처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미국은 전 국민에 대해서 세 차례 지원해줬다. 약 300만 원대,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GDP 대비로 따져보면 1인당 5%"라며 "우리나라는 두 번에 걸쳐 한번은 전 국민, 한 번은 선별적으로 해서 주지 않았나. 이게 우리 GDP 대비 1.3% 라는 것이다. 약 50만 원 정도 되는데 그래서 이 국격에 맞는 추가지원금을 재난지원금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인당 지급 금액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10~15조 정도라고 한다면 전 국민한테 가능한 금액은 20만원에서 25만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이번 5차에서 88% 준 것에 11조 정도 들어갔다. 그 정도 수준에 대해선 합의가 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재난지원급 지급이 내년 대선을 의식한 '매표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사회적 합의가 된다면 지원에 있어서 야당하고도 논의를 하고 결국에 결정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 판단을 맡기는 게 좋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