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간기업의 유급휴가 취득률 56.6%에 그쳐...정부 목표 70%에는 턱없이 낮아

2021-11-10     이태문

일본 민간기업의 유급휴기 취득률이 정부의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時事)통신은 후생노동성이 9일 발표한 '2021년도 취로조건 종합조사'를 인용해 민간기업(종업원 30명 이상)에서 일하는 근무자가 2020년에 취득한 연차 유급휴가는 평균 10.1일이라고 전했다.

기업이 부여한 평균 일수는 지난해보다 0.1일 적은 17.9일로 취득률은 56.6%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유급휴가 취득률을 조사한 1984년 이래 과거 최고치를 2연 연속 경신했지만, 일본 정부가 2020년까지 목표로 삼은 7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당초 2020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