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북한가고싶다"…경기도교육청, 北 찬양 웹툰 논란

2021-11-29     김상록

경기도교육청에서 공개한 웹툰이 북한을 찬양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공식 SNS에 '사연 보내주면 그려주는 만화, 북한 친구들 부럽다'라는 제목의 웹툰을 게재했다. 웹툰은 한 교사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북한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던 중 벌어진 일화를 담고 있다.

북한은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을 먹거나 집에 다녀온다는 교사의 말에 학생들은 "우와 집에 다녀온다고요?", "난 좋을 것 같아! 남북한이 이렇게 다르구나"라고 반응하는 식이다. #북한친구들 부럽다는 해쉬 태그도 덧붙였다.

또 담임 선생님이 한 번 정해지면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그럼 나 진짜 북한 가고 싶다", "(북한) 갈 사람 손 들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해당 웹툰에 대한 논란이 일자 도교육청은 웹툰을 삭제했지만, 별다른 해명은 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도교육청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는 이번 웹툰 게재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