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굶는 아이 없게'...배민방학도시락, 세번째 모금 시작

2021-12-01     박주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방학 중 보호자의 돌봄 부재와 학교 급식 중단으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배민방학도시락'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은 우아한형제들과 월드비전이 지난해 겨울부터 방학기간에 맞춰 진행하는 도시락 지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고객 4200여 명과 함께 총 1만4000여 개의 도시락이 1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7일까지 누구나 도시락 한 개(8000원) 금액부터 기부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도 함께 기부하는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은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배민방학도시락은 서울, 경기, 인천, 전북 지역 35개 학교 총 500명 아이들에게 내년 1월 4일부터 8주간 주 2회(총 7500끼) 제공된다. 도시락은 지역 도시락 사장님들과 함께 매끼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해 마련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주 1회 2만원 상당의 배민식사쿠폰도 총 8회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상무는 “3회째를 맞은 배민방학도시락은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이 방학기간에도 배불리 먹고 배민식사쿠폰으로 스스로 음식을 선택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