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사의 수용 "만류했으나 사퇴 입장 확고"

2021-12-03     김상록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직을 수용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30일 조 위원장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조 위원장은 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생활 당시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에 조 위원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