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빈병 1만9천개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화제

2021-12-09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가운데 백신 용기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는 높이 3m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높여 있다. 접종센터의 의료 스태프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달에 걸쳐 만든 것이다.

이 트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모은 1만9000개의 빈 용기가 사용되었고, 컬러 LED도 넣어 화려한 빛과 함께 성탄절 분위기를 더욱 자아냈다. 

루마니아의 경우 최근 두 달간 코로나 사망자가 연일 100명을 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39%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