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대형 회오리 '토네이도' 발생해 최소 70명 이상 숨져

2021-12-12     이태문

미국 남서부에 초대형 회오리 바람인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70명 이상 숨졌다고 밝히면서 사망자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켄터키주 서부의 양초 공장은 이번 토네이도로 건물 전체가 무너졌으며, 내부에는 약 110명의 종업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앤디 주지사는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이번 초대형 토네이도는 지난 10일 미국 중서부 지역을 강타해 아칸소, 미주리, 테네시, 켄터키, 일리노이주 등 모두 7개주에서 관측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