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77개국에서 발견, 대부분 국가에 퍼졌을 듯"

2021-12-16     이태문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 77개국에서 발견됐고 대부분 국가에도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은 지난달 아프리카 남단에서 처음 발견된 후 77개국에서 감염 사실이 보고됐다"고 밝히면서 "아직 보고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 국가에 퍼졌고, 다른 변이에선 보지 못했던 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하더라도, 발병률만으로도 준비되지 않은 보건의료 시스템을 다시 한번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