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주일 미국대사에 전 시카고 시장 지명을 승인

2021-12-19     이태문

미 상원이 새로운 주일 미국대사로 지명된 전 시카고 시장의 인사에 대해 정식 승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8일 본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주일 대사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지명한 인사에 대해 찬성 다수(찬성 48표, 반대 21표)로 승인했다.

주일 미국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전임 윌리엄 하가티 씨가 연방의회 상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019년 7월 퇴임한 이후 2년 이상 공석 상태였다.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10월에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의 승인 공청회에서 패권주의로 군사력을 확장 중인 중국에 대해 미일 동맹의 강화를 최우선 화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일 미국 대사에 이매뉴얼을 지명한 것은 안정적인 미일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도며, 일본 정부 내에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