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89개국 오미크론 감염, 1.5∼3일마다 2배씩 증가"

2021-12-19     이태문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89개국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감염 확산과 함께 최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 1.5∼3일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나라들에서 곧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도 감염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면역을 돌파하는 것인지, 높은 감염력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