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슈퍼 태풍 '라이'로 169명 사망, 40만명 이상 피난  

2021-12-20     이태문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의 피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기상 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필리핀에 상륙한 후 세부섬 등을 통과한 태풍 22호 '라이'로 홍수와 가옥 파괴 등의 피해가 발생해 적어도 112명이 사망했으며, 30만 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지금까지 169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이재민 40만명 이상이 대피소로 피신한 것을 포함해 약 78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 48개 도시들 가운데 33개 시만 피해 상황이 보고된 상태로 나머지 15개 시의 피해까지 보고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