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100기업 중 84군데 '성소수자' 차별금지 명문화

2021-12-27     이태문

일본의 주요 100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LGBT(성소수자)의 권리를 지키는 차별금지에 대해 명문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6일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 100군데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후반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대책 상황을 조사해 전했다.

 

그 결과 '차별금지 명문화'가 84군데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사내연수의 실시' 81군데, '상담창구의 설치' 75군데, 그리고 '동성 파트너에게도 배우자와 같은 복리후생을 일부 혹은 전면 적용'이 51군데였다.

하지만, 성소수자의 고민과 현실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과 함께 법률적 정비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도쿄도를 비롯해 여러 광역자치단체에서 동성애 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소수자의 권리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