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28일 지방소멸대응법 간담회 나란히 참석...'염색 대화 말고, 즉흥 토론 가능할까?'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일정이 연말연시 혹한 속에서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성탄절 연휴가 끝난 27일 월요일 공식회의에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캠프 구원투수로 등장했고,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대국민 '감성 사과' 이후 여론 추이를 살피며 '이 후보의 뒷방' 대장동 현장을 다녀왔다. 또 두 후보는 27일 오후 한국지방신문협회 시상식에 참석해 짧고 굵게, '염색'에 대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28일에도 두 여야 후보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루 3~4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27일 한국지방신문협회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지방 언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계층은 물론, 각 지역.지방까지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읽을 수 있다. 언론에 공을 들이는 전략은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다. 전날 한신협 행사에 이어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눈길을 끄는 일정은 오후 4시 '지방소멸대응 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다. 여의도 모 호텔에서 열리는데 두 후보 모두 참석해 이틀 연속, 하나의 앵글에 담길 예정이다. 이 간담회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발의해 의원 89인이 서명한 법안 발의를 보고하는 중요한 행사다. 또 두 후보가 이번에는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관심을 끈다. '염색' 말고 '지방 소멸'에 대한 진지한 대화는 불가능한 걸까?
다음은 여야 후보 캠프가 밝힌 28일 일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 10시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 오후 1시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 (여의도)
- 오후 4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 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 11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오후 2시 주한美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
- 오후 4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 특별법안’ 국회 발의 보고회
- 오후 5시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MZ세대와 함께 공정과 공존의 일터를 말하다!' 참석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