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소연 "이준석 성상납 리스크 떠안고 선거 치를 이유 없어"

2021-12-29     김상록
사진=김소연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복귀 여부에 대해 "우리당이 이준석 성상납리스크를 떠안고 선거를 치를 이유 1도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를 다시 불러들이는 자들은 국민의힘 을 성상납 당으로 만들어서 윤석열 후보의 정권교체를 망치려는 자들로 취급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만 징징거리고 개인 변호사 선임해서 본인 사건 잘 처리하고 한 점 의혹도 없이 정리되면 그때 들어오는 게 맞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27일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28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측에서 요청이 있으면 (복귀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본부장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누가 강제로 내보낸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나갔으니까 오면 오는 것이지 다른 것이 있겠나"라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