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확진자 하루 44만명 이상 폭증, 누적 5500만명 돌파 초읽기

2021-12-30     이태문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4만 명 이상 폭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 127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24만 명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누적 55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CDC의 집계에 따르면, 이달 12~18일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이 22.5%였지만, 19~25일에 들어서 58.6%로 델타 변이의 감염 41.1%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의 29일 23시 13분(GMT 표준시)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5462만9108명으로 현재와 같은 하루 40만 명 이상의 증가세로 볼 때 조만간 55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망자는 84만4081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