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지난해 미국 판매량 90년간 절대왕자 GM 제치고 1위에

총 233만2000대 팔아 외국 기업으로 사상 처음 왕좌에 올라

2022-01-05     이태문

일본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해 1931년부터 90년 동안 왕좌를 지킨 GM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도요타 자동차는 4일 2021년 미국 시장에서 총 233만200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GM의 221만8000대보다 11만대가량 더 많은 판매량으로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 왕좌에 올랐다.

앞서 2020년에는 1위 GM이 255만대, 도요타가 211만대를 판매했지만, 2021년에는 도요타의 판매량은 10% 증가한 반면 GM의 판매량은 13% 줄어들었다.

그 원인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으로 GM 국내 공장의 생산 중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