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2022-01-06     권한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결제·인증·자산 관리 등 각종 거래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말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연구의 민간기관 유통을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인 '우리은행 디지털화폐(WBDC)',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발행과 이를 송금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자산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식별자(DID)를 통한 신원 및 자격증명 서비스도 은행 업무에 적용한다.

회사 측은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엔 블록체인 플랫폼 업무를 전담하는 '혁신기술사업부'를 신설했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