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페미니즘 유튜브 '닷페이스' 출연

2022-01-07     김상록
사진='닷페이스' 조소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했다. '닷페이스'는 페미니즘, 성소수자 등의 주제를 다루는 채널이다.

'닷페이스' 조소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후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주로 여성 청년 유권자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 대표는 "닷페이스 안 보고 메갈 채널이라는 소문만 들으셨을 테니 모르시나 본데 페미니즘 얘기만 하는 채널이 아니다"라며 "아동학대, 취약계층, 노동자, 성 소수자, 난치병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의 의제를 다뤄왔고 민주당 정치인들도 출연한 적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닷페이스'에 출연을 하기로 했으나,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2030세대 남성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이재명TV' 라이브 방송 도중 '닷페이스' 출연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일부 지지자들에게 "어느 한 쪽 이야기를 듣는 게 편드는 것은 아니다. 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 ‘디시인사이드’(디시) 이런 데도 다 들어가서 의견을 듣고, 제 의견도 내지 않느냐. 옳다 그르다 판단은 나중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