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체 이용가 게임에 본인인증 없애야"

2022-01-09     박주범
사진=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9일 전체 이용가 게임에 대해 본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게임의 본인 인증 절차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은 2030 표심 공략이라는 평이다.

윤 후보는 '석열씨의 심쿵약속' 네번째 시리즈로 온라인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나라를 제시하며 "청소년의 회원 가입 시 법정대리인 확보 의무는 유지하되, 전체 이용가 게임물은 본인인증(법정대리인 동의 의무)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개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본부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과 중독 예방을 위해 이용자 본인 인증이 필수로, 특히 본인 인증 대상에 전체 이용가 게임물이 포함돼 있다.

본인 인증 수단은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등으로 제한돼 있어 청소년 등은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윤 후보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게임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고 국민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