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동계올림픽 비상, 인근 톈진(天津)시 오미크론 확진 후 1400만명 PCR검사

2022-01-10     이태문

2월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인근 톈진(天津)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톈진에서는 지난 8일 29세 여성과 10살 여자아이 등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밀착접촉자 18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라 감염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확진자 20명 중 15명은 초중고 학생이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은 텐진시를 떠난 적이 없고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18명 중 8명은 여자아이의 같은 반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시는 9일 약 1400만명에 달하는 모든 시민을 PCR검사를 시작했다.

톈진시는 수도 베이징(北京)시에서 고속철도로로 30분 거리의 출퇴근권에 위치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