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예찬 "與, 이재명 욕설 7분만 틀어도 후보교체 할 수 밖에 없을 것"

2022-01-17     김상록
사진=이재명 공식 SNS

장예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청년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을 틀면 민주당은 후보를 교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 본부장은 17일 선대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공정하게 이재명 후보의 가족 욕설과 김혜경 씨의 조카 협박 녹취, 얼마전 돌아가신 고 이병철 씨가 폭로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증거 녹취도 같이 방송해주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시간이 아니라 7분만 틀어도 민주당은 후보교체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대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공정한 mbc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청년 언론인과 지망생들 대신 전해드린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 씨 녹취록 공개에 대해 "언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내용을 보도했다"며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악질적 공작행위"라고 비판했다. 

전날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 씨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52차례에 걸쳐 총 7시간 45분가량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김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미투, 무속인, 쥴리 등 여러 정치적 이슈와 본인을 둘러싼 의혹 등을 이야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