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해주는 사람 중 '자영업자' 가장 많아..."코로나·긱 워커 확산세 영향"

2022-01-20     박주범

하이퍼로컬이 심부름 앱 ‘해주세요’에서 활동 중인 6만 명 헬퍼의 직업 유형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이 3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물류·운송업(23%), 서비스직(17%), 학생·취업준비생(14%), 사무직(6%), 주부(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부름의 평균 시급은 1만 4500원으로 조사됐다. 

헬퍼의 연령대는 3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40대 27% △20대 25% △50대 10% △60대 이상 3% 순이었다.

헬퍼 1000명에게 ‘헬퍼가 된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3%가 ‘알바나 부업 등 N잡으로 원하는 수입을 올리고 싶어서’를 택했다. 이어 본업에서 받는 고용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29%),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서(17%),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고 싶어서(7%) 등이 뒤를 이었다. 

하이퍼로컬 조현영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주세요의 헬퍼와 같은 '긱 워커' 확산세가, 경직된 국내 노동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주세요 앱은 출시 6개월 만에 4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사진=하이퍼로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