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 크기 결정…이동과 만남 자제해달라"

2022-01-28     김상록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 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며 해당 기간 동안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미크론 확산세가 무섭다. 지난주에 비해서 확진자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추석에 고향 방문 이후 약 38% 가까이가 확진자가 증가했다. 지금은 확진자 숫자 자체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불가피하게 가실 경우에도 출발 전과 귀가 후에는 반드시 진단점사를 받아주시고 KF80 이상의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공부문이 우선 모범을 보여야 되겠다. 전국의 공직자, 공공기관의 임직원부터 고향 방문의 이동을 자제하는 데 솔선수범해 주시고 이번에는 차분하게 설 연휴를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