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본 것은 온라인쇼핑뿐?"...지난해 12월 '18.4조원', 전년比 16% 증가

2022-02-03     박주범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규모는 18조 4052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조 513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5.8% 증가한 18조 4052억원이며, 이 중 모바일쇼핑은 22.9% 증가한 13조 607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월인 11월과 비교하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 모바일쇼핑은 8.9%가 각각 증가했다.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73.9%로 전년동월(69.7%)에 비해 4.2%p 상승했다. 

주요 상품군을 살펴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6%), 의복(22.6%), 가전‧전자‧통신기기(14.3%), 음식서비스(11.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 증가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복은 백신접종률 상승으로 외부활동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생활가전, 주방가전, 배달서비스 등은 코로나19 장기화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의 경우 음식서비스(97.7%), 이쿠폰(90.1%), 애완용품(82.4%), 아동·유아용품(80.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2021년 4/4분기 온라인으로 해외에 판매한 규모는 937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38.2% 감소했다. 반면 해외 직접구매는 1조 509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