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협력기구(JICA) "2030년에는 외국인 노동자 63만 명 부족하다"

2022-02-05     이태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8년 뒤인 2030년에는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가 63만 명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K는 JICA의 연구기관이 2030년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 수와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요 출신인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일본을 찾아 취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자 수를 시산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설비 투자로 업무 효율화가 발전하더라도 2030년 시점에 419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하며, 일본에서 취업할 노동자 수와 비교하면 63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노동자를 보내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발전으로 일본과의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과 저출산으로 자녀수 감소화를 꼽았다.

한편, 18년 뒤인 2040년 필요한 모든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경우 도쿄와 군마(群馬)현 등 9군데 광역 지자체의 인구 구성에서 15~6세 인구 중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서 도쿄에서만 18.9%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