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아직 시기상조...계절독감보다 전파력↑ 치명률도 2배 이상↑” 

2022-02-07     박홍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는 계절독감보다는 전파력이 훨씬 높고 치명률도 2배 이상 높다.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궁극적으로는 풍토병화되겠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청장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계절독감처럼 관리로의 전환'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관리체계를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현재 감염경로 미상자의 비율은 약 40% 전후, 자가진단키트의 위양성성율은 30% 전후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은경 청장은 이달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3~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청장은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5286명으로 집계됐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