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10인용 전기압력밥솥 리콜...'뚜껑 열림 등 화상 우려"

2022-02-10     박주범

쿠첸이 사용 중 증기누설 및 뚜껑열림 현상이 확인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쿠첸의 일부 제품의 뚜껑부 내부 부품인 뚜껑체결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다르게 제조·장착되어 취사 중 증기 누설 또는 뚜껑 열림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쿠첸과 2021년 7월 23일부터 2022년 1월 27일까지 제조·판매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6개 모델에 대해 결함 부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모델명은 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이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사용 중인 전기압력밥솥에서 고온·고압의 증기가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이 열리는 경우, 사용자가 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쿠첸 홈페이지이나 고객상담실 등으로 연락해 무상수리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