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우크라이나 사태 외교적으로 풀어야"

2022-02-18     이태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정상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7일 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큰 우려 속에 우크라이나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이 아니라 외교 교섭으로 관계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 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뜻과 함께 “주요 7개국(G7) 등 국제사회와 손잡고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 침공할 경우 G7과 연계해 자산 동결 등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