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9%, 이재명 38.3%…오차 범위 '초접전' [한국갤럽]

2022-02-23     김상록
사진=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과 머니투데이가 지난 21~22일 전국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8.3%, 윤 후보는 3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9.5%(0.5%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3.0%(0.9%포인트↓)였다.

같은 기관의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1.1% 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우세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와 광주·전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 후보가 39.4%의 지지율로 윤 후보의 35.4%에 앞섰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가 41.4%, '하지 않는 것이 좋다'가 46.2%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39.9%, 윤석열 44.7%, 심상정 7.0%로 조사됐다. 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에는 이재명 40.5%, 안철수 40.3%, 심상정 7.0%였다. 

지지 후보와 무관하게 당선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45.4%가 윤 후보, 36.7%는 이 후보를 답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54.2%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37.6%)에 비해 16.6%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무선 90.0%, 유선 10.0%)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