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병이 음식에 소변·침 넣어" 제보 軍 조사

2022-02-25     박주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육군의 한 부대 취사병(조리병)이 장병 음식을 조리하면서 자신의 소변과 침을 섞었다는 익명의 제보에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모 부대 한 병사가 육군인권존중센터의 SNS 채널에 해당 부대의 한 조리병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소변과 침을 넣었다는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에서 매일 조리된 음식을 먹는 부대 장병은 250여명으로, 센터는 제보가 접수된 당일 지휘부에 보고했으며 육군본부는 다음날인 21일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육군본부 인권조사관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으로 군 당국은 조사결과에 따라 정식 수사로의 전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것이며,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