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러시아서 극장 영화 개봉 중단...픽사 개봉작 '버즈 라이트이어' 포함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등

2022-03-01     민병권
美 디즈니, 러시아 영화 개봉 전면 중단

미국 헐리우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디즈니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타 침공에 대한 반전(反戰)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당분간 러시아에서의 극장 영화 개봉을 전면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디즈니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비극적 인도주의적 위기가 러시아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픽사의 개봉작을 포함해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등 러시아에서 개봉을 앞둔 디즈니 배급 영화의 상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개봉 영화 시장은 미국, 중국, 한국과 같이 디즈니의 주요 시장은 아니다. 하지만, 디즈니사의 이러한 결정은 다른 영화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사는 오는 5월 5일 다중 우주 내용을 담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픽사의 개봉작 '라이트이어'를 6월 16일 러시아 개봉관을 통해 배급할 예정이었다.

6월 개봉 예정 '버즈_라이트이어'

사진=디즈니 홈페이지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