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자동차 14만 명의 고객정보 분실, 전국 3550개 점포에 제출한 종이 신청서

2022-03-02     이태문

일본의 글로벌 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약 14만 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를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3550개 점포에서 보관 중이던 14만 명의 개인정보가 기재된 종이 신청서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실수로 폐기하는 등으로 분실되었지만, 현재까지 외부로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은 자동차와 외부를 통신으로 연결해 여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커넥티드 기능 이용을 신청할 때 개인정보를 기입한 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커넥티드 서비스가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3550개 점포에서 약 14만 명 분의 신청서가 분실된 것이다.

도요타자동차는 향후 신청서의 전자화 등을 서둘러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