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선전포고와 같다" 경고

2022-03-06     이태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강화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5일 국영 TV로 방영된 아에로플로트 승무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비무장화되고 비나치화되고 중립적 지위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어떤 국가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서방의 제재는 전쟁선포와 유사하지만 아직 선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하늘에 감사해야 한다"고 덧불였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청한 비행 금지 구역 설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